2023.6.21.수.오후 2시 40분
Sternstunde(슈테른슈툰데)
독일어로 별의 순간이라는 뜻.
미래를 결정짓는 운명적인 순간이나 사건.
1927년 오스트리아의소설가 슈테판 츠바이크가 발표한 베스트셀러
"인류의 별의 순간" 을 통해 알려짐.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으로 철저한 준비,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진정성,
기회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안목과 판단력,
직면하는 용기,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춘다면
나와 우리의 인생은 비약적으로 도약할 것.
나는 생각한다.
지금부터 맞이하는 매 순간이 별의 순간이라고!
바로 지금 순간순간이 나의 별의 순간이다!
2023. 5. 25. 목. 오후5시 20분
한 인디언 마을의 체벌은...
주민들이 모두 한 마디씩
그 사람의 일생 중 가장 좋았던 점을 이야기합니다.
그 얘기를 다 듣고나면...
'전에 괜찮은 사람이었구나. 희망이 있구나.'
다 회복됩니다. 우리도 할수 있을까요?
집에서라도...
-사람이 선물이다 중에서 59P-
생강나무꽃은 꼭 산수유꽃처럼 생겼다
무슨 긴한 것을 나누듯
작고 노란 꽃잎들이 에둘러 앉은 모양새가 꼭 같다
생강나무가 산수유가 아님은 나뭇가지를 분질러보면 안다
부러진 부위에서 싸하게 번지는 생강 내음
가지를 분지르면 노란 애기똥이 묻어 나오는 애기똥풀이란 꽃도 있다
이 고요한 식물의 세계에도
얼굴 하나만 가지고 제 이름값을 하는 연예인 같은 꽃들이 있는가 하면
제 가지를 부러뜨려야만 저를 드러낼 수 있는 자해공갈단 같은 꽃들이 있다
- 시집 <아주 친근한 소용돌이>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
*****
2023.03.06.월.저녁 8시32분.
나도 꽃으로 치자면 연예인 같은 꽃이길 원하지만
나는 절대 연예인 같은 꽃은 아니다.
제 가지를 아프게 부러뜨려야만 저를 드러낼 수 있는 자해공갈단 같은 꽃이다.
아... 이 시인 뭐지? 어쩜 나같지? 왜 좀 슬프지?
문경 한번 다녀와야겠다.
자해공갈단 같은 꽃모임을 만들어야겠다.ㅎ
내 몸에 마지막 피 한방울
마음의 여백까지 있는대로 휘몰아
너에게로 마구잡이로 쏟아져 흘러가는
이 난감한
생명이동
***
2023.02.16.목.
사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보내고...
저녁이 다가오는 시간,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있습니다.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일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신달자 님은 그리움을 생명이동 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카드 청구서도 교통범칙금 청구서도
살아있으니 내게로 날아온다는 누군가의 말이 웃프게 합니다.
기질척도중 자극추구가 매우 낮은 나는
개강이 다가오고 본격적으로 바빠지기 시작하니 부담감으로 몸이
무거워집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알아차리고 몸과마음 관리에 들어갑니다.
2023년 활기차게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모두 화이팅!!
得卽高歌 失卽休 (득즉고가 실즉휴)
득의양양 할 때면 소리높여 노래를 부르고 실패했다 싶을 때는 잠시 쉬자.
多愁多恨 亦悠悠 (다수다한 역유유)
근심 많고 한 많아도 여유를 찾자.
今朝有酒 今朝醉 (금조유주 금조취)
오늘 아침 술이 있으면 오늘 아침에 취하자.
明日愁來 明日愁 (명일수래 명일수)
내일 걱정할 일이 있으면 내일 걱정하자.
- 당나라 시인 나은의 자견(自遣):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위로함.
* 진정으로 부지런히 살자는 얘기다!
아직 닥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느라
술을 마시며 흥겨워해야 할 자리에서 긴장하고,
정작 걱정할 일이 있을 때는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지 않고
회피하는 사람이야말로 인생을 낭비하는 게으른 사람이다.
단풍은 물들 계획을 미리 세워놓고서 준비하지 않아도
어느 해나 때가 되면 어김없이 붉게 물들지 않던가!
* 출처: 꽃씨 하나 얻으려고 일년. 그 꽃 보려고 다시 일 년.
김병기 지음
주돈이(周敦頤)-애련설(愛蓮說)
진흙탕에서 자라면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아니하고
맑은 물결에 씻김에도 요염하지가 않으며
가슴은 시원하게 뚫려 소통하면서도 외모는 꼿꼿하고
자질구레하게 덩굴이나 가지를 갖지 않으며
향은 멀리서 맡을수록 그 맑음이 더하고
곧고 깨끗하게 서있어서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어도 가까이서 함부로 건드릴수는 없다.
出於淤泥而不染(출어어니이불염)
濯淸漣而不妖(탁청련이불요)
中通外直(중통외직)
不蔓不枝(불만부지)
香遠益淸(향원익청)
亭亭淨植(정정정식)
可遠觀而不可褻翫焉(가원관이불가설완언)
-송나라 주돈이 / 애련설
추신:연꽃 에센셜오일은 매우 귀하고 고가이다.
힘들고 아픈 제자를 위해 귀한 향을 블랜딩했다.
참으로 놀라운 효과, 따스함과 뭉클함이 가슴 깊은곳으로부터 올라온다.
송나라 주돈이가 왜 애련설을 읊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김병기 짧은 시의 미학 김일로 시집 중에서 59
돛자락
나비란다
솟는 달
초롱이라
설레는
꽃 한 송이
아! 아름다운 기다림, 아름다운 조바심.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나쁜 일을 생각하면 나쁜 일이 생긴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온종일 생각하고 있는
바로 그것의 조합이다.
- 조셉 머피 –